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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눈, 영화 <감시자들> 관전포인트 및 후기

by 별앤달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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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볼 영화를 찾고 있다가 옛날에 봤던 기억이 있는 영화 중 하나를 가져왔다. 바로 영화 <감시자들>이다. 개봉한 지 벌써 10년이 된 영화이지만 볼만했던 영화로 기억남아서 오랜만에 한번 영화를 파헤쳐보기로 한다.

피할 수 없는 눈, 영화 <감시자들> 정보

2013년 07월 03일에 개봉한 영화 <감시자들>은 15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119분의 러닝타임의 영화이다. 조의석 감독과 김병서 감독이 제작하였으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 진경, 준호 등의 배우진이 출연했다. 다음 영화 기준 평점 10점 만점에 7.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총 누적관객은 55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은,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꾸준히 1,2위를 유지한 흥행영화이다. 이 영화로 2013년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한효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한효주), 2014년 아시아필름어워즈 편집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조연상 (진경)을 수상하였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처음 안 사실은 이 영화에 원작이 있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는 영화 원작인 <천공의 눈>에 출연했던 임달화가 특별출연한다.

<감시자들> 줄거리 요약

감시를 전문으로 하는 경찰 내부 조직 감시반. 이곳에 지원한 하윤주(한효주)는 황반장(설경구)의 테스트를 통과하고 감시반에 합류한다. 윤주의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능력이 있다. 한번 본 공간은 상세하게 모든걸 기억하는 감시반에는 제격인 능력이고 이 능력을 활용해 감시반에 들어와 임무를 해결한다. 이들이 쫒는 범죄는 실수 하나 없이 3분 만에 범죄를 끝낸 무장강도사건. 6명의 그룹으로 이뤄진 이들의 범죄에는 멀리서 관찰하며 범죄를 지시하는 리더 제임스(정우성)가 있었는데, 이 범죄일당을 잡기 위해 감시반의 추적이 시작되고, 추적 끝에 잡은 일당의 꼬리 하마(김지훈) 하마를 추적하며 하마의 집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나온 쓰레기를 통해 이들의 다음 범죄 목표를 찾는다. 주식거래소를 습격하려는 범죄일당을 잡기 위해 잠입과 감시를 하던 중 제임스는 자신들이 노출된 것을 알아채고 작전을 중지시켜 도망간다. 경찰로 인해 일당은 모두 잡히고 윤주와 황반장은 도망치는 제임스를 추격하는데, 추격하는 과정에서 제임스도 황반장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자신들이 노출을 막기 위해 번갈아가며 추적하던 감시반에서 추격을 이어가던 도중 제임스에게 다람쥐(이준호)가 죽게 된다. 이후 제임스를 잡는 것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윤주의 기억으로 과거 제임스를 마주쳤던 기억을 되살렸고, 그 기억에서 발견한 제임스가 가지고 있던 전단카탈로그 이름을 기억해 찾아간다. 그곳에서 제임스를 다시 찾아내고 황반장과 함께 제임스를 쫒지만 이미 제임스도 황반장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황반장을 기습한 뒤 현장을 빠져나간다. 과연 감시반은 제임스를 무사히 체포할 수 있을까.

영화 관전포인트

이제서야 알게 된 내용이지만 영화에 원작이 있었다는 것이 이전 영화 관람 때는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원작을 한번 시청하고 원작과의 차이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지금과는 조금 다른 젊은 배우들의 풋풋한 느낌이 있어 시간이 지난 영화를 볼 때 항상 느끼는 또 다른 새로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초반 이후에는 꽤 빠른 전개로 이어지는 극 흐름상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고 10년 전이지만 촌스럽다고 느껴지지 않는 앵글과 효과들은 또 한 번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게다가 배우들의 연기에도 구멍이 없고 열연을 이어나가는데, 볼 기회만 된다면 영화를 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최종 후기

기억 상으론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 영화가 벌써 10년 전 영화라는 것에 일단 조금 충격을 받았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시간 참 빠르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영화를 틀어봤는데, 분명 봤던 기억이 있는데 처음 보는 것처럼 알듯 말 듯 새로운 느낌이라 더 재밌게 영화를 관람한 것 같다. 빠르게 흘러가는 전개와 액션, 그리고 지금은 배우로서 인지도가 많아졌지만 이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적었던 배우 이준호와 이동휘, 변요한. 그리고 또 이 장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었던 가면을 쓴 도둑 연출은 넷플릭스 영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심지어 종이의 집에 출연하는 헬싱키역할을 맡은 배우 김지훈이 영화 <감시자들>에서도 하마역할로 범죄일당으로써 한몫하는 장면이 종이의 집과 겹쳐 보여 괜스레 반갑게 느껴졌다. 주말 오후, 오랜만에 풋풋한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액션영화를 관람하고 싶다면 이번주말 영화 <감시자들>을 시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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