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출연진으로 두 눈을 사로잡은 액션 판타지 SF영화 <외계+인 1부>. 혹평이 많았던 영화라 기대감이 없었으나 러닝타임이 지날수록 그 정도는 아닌데 싶었던 영화이다. 생각보다 전개도 빠르고 판타지요소들도 재밌고 소소한 개그코드들도 즐거웠던 영화. 줄거리와 정보를 알아보고 2부를 기대해보려 한다.
영화 <외계+인 1부> 줄거리
오랫동안 외계인들은 인간들의 몸에 그들의 죄수를 심어 가두었다. 인간들을 자신들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 죄수들은 가끔 인간의 몸에서 벗어나는데 이것을 탈옥이라고 한다. 1380년 고려, 죄수가 탈옥하였고 그 죄수를 잡기 위해 썬더(김대명)와 가드(김우빈)가 고려로 넘어온다. 이들은 외계 로봇들로, 죄수의 탈옥을 막는 역할을 한다. 죄수를 잡는 과정에서 죄수가 가두어져 있던 여인은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하지만 인간의 일에는 관여할 수 없음에 썬더와 가드는 그냥 복귀를 하기로 하고 현대로 돌아오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아기소리에 확인해 보니 그 여인의 아이가 차에 타고 있던 것이었다. 알고 보니 썬더가 아이가 눈에 밟힌 것인지 몰래 데려왔던 것. 그리고 또 다른 시점인 1391년 고려. 이곳에 살고 있는 도사들은 현상금을 노리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 도사들 중 한 명인 무륵(류준열)은 새로운 현상수배서를 확인하던 중 천둥을 쏘는 여인이라는 이안(김태리)과 한 신검이 수배전단 붙은 것을 확인했다. 금액이 셌던 이안과 신검을 찾기 위해 무륵은 과거 신검을 본 적 있는 개똥이(김기천)를 찾아간다. 신검의 위치를 알게 된 무륵이 신검을 찾기 위해 조사하였고, 그 신검을 노리던 건 무륵 뿐만 아니라 살인귀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함께였다. 이 살인귀는 무륵의 도술에도 끄덕 없이 가뿐히 무륵을 기절시킨다. 또 다른 시점인 2022년 한국. 가드는 이안의 학교를 찾아 이안이 가드와 썬더에 대해 하는 말들을 다른 사람들이 믿지 못하게 증거를 없앤다. 자신이 로봇이라는 말을 곳곳에 하고 다니던 이안은 썬더와 가드의 정체를 의심하지만 증거가 없다. 그러다가 가드와 썬더가 내일 지산병원에 간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도 몰래 지산병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이안은 외계호송선이 죄수들을 인간들에게 가두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죄수를 가두는 과정에서 문도석(소지섭)에게 갇힌 죄수가 설계자였고, 이 설계자는 지구의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죄수들을 탈옥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설계자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드와 썬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설계자를 막기위해 시공간을 건너 2022년의 가드와 썬더 그리고 설계자는 고려시대로 넘어가고, 이안은 고려시대에서 신검을 찾던 무륵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무륵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이들은 설계자를 완벽히 막는 데 성공할지, 그리고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쓰러진 무륵은 2부에서 어떻게 될지, 무륵은 과연 설계자와 한 몸이 되는 것인지 궁금증을 생기게 하는 1부 엔딩이었다.
영화 정보 및 후기
영화 <외계+인 1부>는 2022년 07월 20일에 개봉된 액션 판타지 SF 영화로,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2022년 황금촬영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고, 대종상영화제에서 미술상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장르 특성상 CG가 많이 사용되고, 자칫하면 과한 CG가 어색해 보일 수도 있을 텐데 눈에 거슬리게 튀는 CG는 없어서 오히려 CG를 이용한 전투씬들이 상당히 스펙터클하고 흥미롭다. 소재도 소재인데 제작 초점을 조금 즐거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 생각보다 유쾌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어 무겁지 않은 영화가 만들어졌고,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음 평점 기준 10점 만점에 7.1점을 기록하고 있고, 초반에는 시점 변화가 설명 없이 급하게 바뀌어서 헷갈리긴 하지만 끝까지 보다 보면 어떤 상황이었던 것인지, 어떤 시대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조금 나중에 이해되는 것 같다. 다만 이해하기 전에는 살짝 의문이 들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화려한 액션과 영상미, 중간중간 터지는 웃음들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각보다 더 즐겁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부가 확실한 결말이 나지 않고 끝난 만큼 2부는 당연히 개봉될 것이고, 이미 촬영도 다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외계+인 1부>의 후속 2부는 올해 2023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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