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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영화 <유령>

by 별앤달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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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 유령의 스토리, 이들은 과연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오늘(2023년 04월 11일), 어제 리뷰했던 영화 <암살>에 이어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또 다른 영화 <유령>을 소개하려 한다. 영화의 정보와 줄거리, 그리고 후기까지 알아보도록 한다.

영화 <유령> 정보

영화 <유령>은 2023년 01월 18일 개봉한 영화로 15세이상 관람가인 액션영화이다. 원작은 중국 소설인 마이 지아 작가의 풍성이라는 작품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영화로도 개봉한 적이 있고, 차이점은 원작에서는 당시 일본이 무너져가는 1942년 중일전쟁 때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유령은 광복 전인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원작을 그대로 리메이크했다기보다는 큼지막한 설정과 일부 요소들을 이용해 1933년의 한국에 맞게 각색을 많이 한 영화로, 원작과는 차이가 있다. 원작을 몰랐던 나로서는 원작과의 비교보다는 이 영화 자체만 보고 이야기해보려 한다. 총 상영 시간은 133분으로 137억 원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아쉽게도 흥행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다음 영화 평점 기준 10점 만점에 5.9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감독 이해영이 제작을 맡았고, 배우진에는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그들은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영화 줄거리

1933년 경성, 항일조직인 흑색단의 유령이 조선 총독 암살을 시도하려한다. 첫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작전을 수행하던 난영(이솜)은 일본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흑색단을 모두 전멸시킨 줄 알았던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흑색단과 유령을 전부 없애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고, 이들을 잡아서 조선 총독 암살을 막으려 한다. 카이토로 인해 한 외딴 호텔로 잡혀온 무라야마 쥰지(설경구), 박차경(이하늬), 유리코(박소담), 천은호(서현우), 백호(김동희). 이들은 어떤 영문으로 잡혀온지도 모른 채 호텔에 모이게 되고, 곧이어 등장한 카이토의 말에 자신들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곳을 나가기 위해서는 자백하거나 알고 있는 유령을 알리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지를 부여받게 된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뿐. 이곳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목표는 다른 다섯 인물 중에 유령은 누구일지, 몇 명 일지, 과연 유령의 작전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서로 의심하는 상황에서 카이토와 일본군들의 압박은 더욱 짙어지고, 모든 방을 도청, 감시하면서 점점 유령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연극 같았던 영화 <유령> 후기

다른 영화를 보러 갔다가 <유령> 예고편을 보게 되었고, 개봉하면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아쉽게도 영화 시간과 스케줄이 번번이 어긋나 스크린으로는 보지 못했던 영화 <유령>. 원작이 있다는 것도 오늘 알았고, 생각했던 독립운동의 내용과는 조금 달랐지만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 (논란이 해결되지않은 배우가 한명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꺼려졌지만, 그 배우가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아서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스포를 들으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사라질 것 같아 결말에 대한 스포는 최대한 멀리한 채 후기를 작성하려한다. 일단 영화의 중반부까지는 이게 독립운동하는 항일내용이 맞는건가 싶은 전개였다. 독립운동보다는 범인을 찾기위한 마피아게임을 하는 느낌이었고, 조금씩 보이는 CG의 아쉬운 부분이라던가 극 초반 설명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카이토가 모아온 5인이 어쩌다가 용의자로 추려진건지, 내가 보면서 놓친게 있었던가 싶게 -놓친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설명이 부족한 채 갑자기 전개가 되어서 당황스러웠다. 초중반까지는 영화보단 연극같은 느낌이 계속되었고, 아무래도 소수의 인원이 한 공간에 모여서 발표하듯 진행하는 방식이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중반부까지는 계속 유령찾기에 몰두하다보니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진 않았지만 유령이 밝혀진 이후부터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액션이 시작되며 점차 내용이 속도감있게 진행되었고, 그러면서 함께 유령이 누군지 찾는것에 동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액션과 특히 유령(이라고 지칭되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는 등장인물)의 액션은 가히 그 배우를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그 배우가 가장 눈에 띄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재밌었던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이 많았었고, 이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로는 참 좋았던 것 같다. 한번쯤은 봐도 좋을 법한 영화 <유령>은 IPTV와 티빙, 웨이브 등 VOD서비스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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