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압꾸정을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던 덕분에 관심이 생겨 등장인물과 줄거리 감독 의도를 알아보았습니다. 압꾸정은 현재 쿠팡플레이, 시리즈온, 티빙, 넷플릭스 등 여러 OTT에서 VOD로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블리 코믹스 영화 압꾸정 정보
2022년 11월 30일 개봉한 압꾸정은 12세이상관람가인 코미디영화이다.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마동석과 합을 맞춰본 임진순 감독의 작품으로, 할리우드를 비롯한 많은 영화 출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마동석이 기획과 제작 그리고 주연을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압구정의 마당발 대국 역의 마동석, 성형외과 의사 지우 역의 정경호, 미정 역의 오나라, 태천 역의 최병모, 장원장 역의 류승수, 임형준 역의 임형준, 특별출연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규옥 역의 오연서 등 많은 배우들이 함께한다. 60만 관객수를 기록한 압꾸정은 상영 당시 크게 흥행했다고 하기엔 힘들 수 있지만 오히려 VOD 공개 후 상영 당시보다 더 큰 흥행을 보여준다. 킬링타임용의 가벼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제격인 보면서 계속되는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를 원한다면 압꾸정을 한번 시청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줄거리
영화 압꾸정은 홍보 당시 정말 제목 그대로 압구정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고 소개한 적 있다. 압구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영화 제목부터 압꾸정일까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압꾸정의 주인공인 대국(마동석)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압구정에 사는 대국은 시작부터 압구정의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시작하는 마당발의 면모를 보여준다. 압구정이라는 동네의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듯한 대국이지만 알고 보면 딱히 하는 것 없이 아는 사람만 많은 백수이다. 의외로 이런 대국에게는 엄청난 장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이디어 뱅크라는 점이다. 대국이 넌지시 말하는 자칫하다 농담인 줄 알고 넘길 수도 있는 말 하나하나에는 매번 핵심적인 사업 아이디어 수완이 담겨있었다. 물론 대국의 특출 난 말재주로는 그 누구도 농담처럼 넘길 수 없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전달할 만큼 대국에게는 사업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그러다 대국은 한때 잘 나가던 성형외과 의사인 지우(정경호)를 만나게 된다. 지우는 실력도 있고 돈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여러 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 의사명함은 뒤로한 채 의사면허가 정지되고 빚만 쌓이고 있는, 인생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지우와의 만남은 대국에게 사업에 대한 큰 구미를 당기게 한다. 순식간에 머릿속에 사업을 펼칠 아이디어가 넘쳐난 대국은 지우와 함께 자신의 압구정 인맥을 모아 압구정을 대표할 성형외과, 서울의 대표 뷰티 사업, 그리고 그보다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과연 말뿐이었던 대국의 사업은 정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지우는 오르락내리락하던 인생에서 대국과의 사업을 통해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하다면 여러 VOD 서비스 사이트에서 압꾸정을 시청할 수 있다.
반응
압꾸정은 사실 홍보 자체에서는 흥미를 끌지는 못했던 영화였다. 다음 영화 기준 10점 만점에 평균평점 4.5점을 기록하며 평점은 그리 좋지 않지만 이런 평점으로 인해 상영관에서 보지 못한 압꾸정을 여러 영화를 보다가 우연히 당일 넷플릭스에서 발견하여 관람하게 되었고, 평점에 비해 꽤 웃음이 많이 나왔던 영화였다. 아마 요 근래 볼 수 없었던 무겁지 않은 이야기에 오히려 더 즐겁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압꾸정은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한동안 한국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상영 당시보다 좋은 기록을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2022년 12월 여러 OTT와 IPTV등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며, 한 달여 만에 IPTV 매출에서는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한다. 한국의 뷰티시장을 다룬 그중에서도 성형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 마동석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가 아닌 영화. 사람마다 보는 시선은 다르겠지만 한 번쯤 킬링타임용으로 익숙한 곳에서 시청을 해본다면 가족단위로도 즐겁게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보다 즐거웠던 영화였다. 가끔은 이렇게 너무 무겁지 않은 가볍고 즐거운 영화가 필요한 것 같다. 현실은 생각보다 무겁기에, 이런 영화로 환기할 시간을 주는 것도 나에게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상으로 영화 압꾸정 소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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