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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차에 비상식량 챙겨두게 되는 영화 <터널>

by 별앤달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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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경각심이 생겨 차 내부에 비상식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 <터널>. 오늘은 이 영화에 대해 리뷰해보려 한다. 당시에 보면서 너무 현장감 넘치고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사고라 여겨져서 영화를 보고 나온 며칠 동안은 괜히 더 조심하게 되었던 것 같다. 영화의 정보와 등장인물, 줄거리, 다시 보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볼 때마다 비상식량을 챙기게 되는 영화 <터널>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터널>은 2016년 08월 10일 개봉한 한국 재난영화로, 다음 평점 기준 10점 만점에 7.2점을 기록하고 있다. 알고 보니 원작이 있는 작품이었고, 원작은 소재원 작가의 터널이라는 소설이다. 소설에서는 영화와 달리 비극적인 내용으로 결말지어진다고 한다. 주인공과 아내 딸 모두 사망하고 구조대장이 이 가족을 기억해 달라 하지만 세상은 이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경각심없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고 한다. 사회적 문제를 잘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여 손익분기점도 돌파하였고, 4주 동안 계속된 순항으로 700만 관객을 돌파, 최종 누적 관객수는 712만 명을 기록했다. 2016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영평 10선을 수상하였고, 2017년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하정우)을 수상하였다. 감독은 김성훈 감독, 참여한 배우에는 터널 붕괴로 인해 터널에 갇혀버린 이정수 역의 하정우, 정수의 아내이자 피해자들과 2차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인 세현 역의 배두나, 베테랑 구조대장으로 터널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희박한 희망에도 최선을 다하는 구조대장 김대경 역의 오달수, 또 다른 터널 붕괴사고 피해자 미나 역의 남지현, 미나의 애원견 탱이 역을 맡은 강아지 곰탱이와 밤탱이, 국민안전처 장관 김영자 역의 김해숙,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업반장 최 반장 역의 정석용, 이외에도 신정근, 이철민, 조현철, 서현우 등의 많은 배우들이 영화에 참여했다.

영화 줄거리

터널에 진입하기 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정수(하정우)는 주유소에서 준 사은품 생수 두병을 받아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터널에 진입한 뒤 얼마 후 들리는 굉음과 함께 터널에 조명이 전부 꺼져 빛이 사라지고, 차의 전조등에 기대 서행을 하던 중 다시 한번 굉음이 들리고 터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무너져버린 터널 속에 정수는 매몰되고 만다. 정신을 차린 정수는 휴대폰을 찾아 밖에 연락을 해보려 하지만 전파가 잘 잡히지 않고, 위치를 바꿔가며 겨우 전파를 찾아 119에 신고하였으나 119에서는 긴급한 상황임을 파악하지 못한 듯 설렁설렁 대응하며 전화를 끊는다. 불행 중 다행인지 정수가 신고한 119에서 출동을 하긴 했고, 출동한 구조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구조대원들이 찾아온 터널은 입구를 찾아볼 수도 없이 전부 무너졌고,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구조대는 반대편의 터널 입구가 아직 남아있어 그곳에 구조본부를 설치한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남편이 터널에 매몰된 것을 아내(배두나)가 알게 된다.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드론을 통해 내부를 확인하려 하지만 전파를 방해하는 물질들이 주변에 많아 드론이 진입할 수가 없었고, 결국 직접 터널 내부로 차를 타고 들어간다. 최대한 붕괴지점과 가까이 도착하여 클랙션을 울리자 매몰된 지점에서 멀지 않았던 정수는 클랙션 소리를 듣고 구조대도 정수의 위치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하지만 곧이어 2차 붕괴가 시작되었고, 붕괴가 더 심해졌다. 이후 매몰되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정수가 차에 있던 식량을 먹어가며 터널의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 차 앞에는 환풍기가 깔려있었는데, 그 환풍기에는 3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고, 이를 구조대원에게 알려 자신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게 했다. 그러던 도중 환풍기에 한 강아지가 앉아있는 걸 발견하는데, 강아지를 쫒던 정수는 건너편에 있던 미나를 발견하게 된다. 미나는 큰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다. 미나에게 자신의 물을 나눠주며 안심시키고 함께 버티던 도중 시간이 지나 미나는 결국 부상이 큰 탓에 사망하게 되었고, 16일이나 지났지만 구조는 진전이 없고 설상가상 터널의 설계도가 실제 터널과 달라 난관에 빠진 구조대. 휴대폰마저 꺼진 뒤라 생존했다는 것을 알리지도 못하고 밖에서는 구조중단이라는 결정까지 내려진다. 과연 정수는 무사히 터널에서 구조될 수 있을까.

마무리 및 다시 보기 방법

영화 <터널>은 실제로 충분히 비슷한 사고들이 있었기에 더더욱 보는 이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해주는 영화였다. 괜히 터널을 지나기 전 터널 속 구조물들을 확인하게 되고, 우연히 주유소에서 받은 물 두병이 정수를 버티게 해 준 것처럼 차량 내부에 비상식량과 물이 있는지도 확인하게 한다. 모든 일에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살면 피곤하고 힘들 수는 있겠지만 사실 물 몇 병, 음식 몇 개, 비상약 정도 챙겨 다니는 것은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런 면에서 영화 <터널>을 본 사람들은 다들 이런 식으로 가끔 터널을 지나올 때마다 영화가 생각나 긴장하게 만드니 무섭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영화는 IPTV와 VOD서비스를 지원하는 OTT 등의 사이트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니, 재난영화를 좋아한다면 봐도 좋을 영화라 생각한다. 다만 어딘가에 갇혀있는 장면에 답답함을 심하게 느끼거나 공포감이 심한 사람들은 조금 주의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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